2011년에 방송된 스파이명월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한예슬, 에릭 주연 이진욱, 장희진이 나온 KBS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북한에서 내려온 북파공작원 한예슬은 남한의 한류 열풍을 막기 위해 그 한류스타인 에릭(강우)와 결혼해서 월북하는 계획을 실행합니다. 에릭의 경호원으로 취직하여 여러가지 방법으로 꼬셔보지만 잘 안됩니다. 그러다가 결국 한예슬은 진심으로 에릭을 좋아하게 되고 철벽을 치던 에릭도 한예슬(명월)을 좋아하게 됩니다. 에릭은 명월을 좋아하지만 그 마음을 감추고 결국 한예슬은 이진욱과 애인행세를 하며 질투심을 유발하며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만들어내며 드라마는 진행됩니다.
스파이명월이 잘 방영되던 도중에 갑작스레 주연 한예슬씨는 주위 지인들에게 "모두 내 잘못이다. 행복하게 살아라”라는 문자 한통과 함께 2011년 8월에 드라마 촬영을 거부하며 미국으로 출국하게 됩니다. 갑작스런 주연 여배우의 촬영펑크로 대한민국 연예계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됩니다. 한번도 이런류의 사건은 있었던 적이 없었으므로 방송가는 물론 기자들도 엄청나게 취재열을 올리게 됩니다. 취재결과 과거 촬영현장에 9시간이나 늦었다는 보도와 함께 한예슬씨는 연예인 갑질 사태라며 태도 논란과 함께 엄청난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한예슬씨는 다시 한국으로 이틀만에 돌아와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전 여기부터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연기생활이 얼마나 어렵고 열악한지 모든 국민들이 알아주길 바랐습니다. 저 같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미친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고서는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제가 옳은 일을 했다고 믿고 싶습니다. 엄청난 스트레스와 두려움 속에 이런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했던 일을 이해해 주실 분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 일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을 전하며 다시 촬영장에 복귀했습니다.
한예슬씨의 인터뷰를 보다시피 여배우의 갑질 논란이 이 사태를 만든 것이 아니라 열악한 제작환경으로 인해 촬영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실제로 스파이명월은 쪽대본으로 촬영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예슬이 촬영을 펑크낸 것은 단 2일 뿐인데 실제로 드라마는 1회가 결방되었을 정도로 엄청나게 빡빡한 일정으로 촬영을 이어갔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한예슬씨는 당시 스파이명월 연출 황인혁 PD에게 스케줄 조정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트러블이 발생되어 결국 촬영 펑크까지 이어졌습니다.
일본처럼 사전제작 드라마가 도입되지 않는 이상 이러한 행태가 계속 반복될 것으로 판단하여 한예슬은 과감한 행동을 하였으나 결국에는 촬영거부한 갑질 여배우로 찍혀 지금까지도 본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쪽대본과 같은 열악한 촬영 현장 개선도 꼭 필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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