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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10억에 자신의 순결을 파는 만18세 루마니아 여자의 사연은?

11월 29일 영국의 아침방송에 초태된 루마니아 만18세 소녀의 폭탄발언에 사람들은 뒤집어졌습니다.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 사는 알렉산드라는 만15살 쯤에 은밀한 유혹 (Indecent Proposal)이라는 영화를 보았다고 합니다. 영화의 스토리 중에서 억만장자 로버트 레드퍼드가  데미무어에게 100만 달러(약 11억)에 하룻밤을 사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그걸 본 알렉산드라는 여자의 동정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성인이 된 그녀는 자신의 순결을 옥션으로 팔겠다고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최소입찰금액 85만 유로 한화 10억 6천만원) 그녀는 경매를 위해서 본인의 순결을 입증하기 위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증명서까지 발급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낙찰자의 국가에서도 검증을 위해 재검사를 받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매에 낙찰되면 그녀는 낙찰자가 요구하는 나라로 가서 동정을 팔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진행자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녀를 설득하려고 노력했으나 그녀는 별다른 생각이 없어보이고 확고해 보였습니다. 특히나 나쁜 사람들에게 걸려 위험한 일이 일어나거나 상대방의 성병, 임신 등에 관해서는 아무런 생각도 걱정도 없어보여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우려를 낳았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녀가 실제로 순결을 팔게된 이유에 대해 밝혔는데요. 그녀의 부모님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집세를 내지 못해서 노숙자로 전락할 신세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순결을 팔아서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이 일을 벌였다고 합니다. 경매로 번 돈으로 부모님과 자신의 열악한 상황을 해결하고 남는 돈으로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하던 그녀였습니다. 결정적으로 그녀의 부모님은 이같은 계획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요. 참으로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는데요. 

방송이 나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알렉산드라의 부모님은  딸의 하룻밤 경매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방송에서 그녀가 말한 것들은 전부 사실이 아니였던 것입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루마니아 경찰로 근무하고 어머니는 약사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전혀 겪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루마니아 평균 가정 수입(월 250 유로)의 4배인 월 1000유로(약 125만원)를 벌고 있었습니다. 모두 그녀가 꾸며낸 거짓에 시청자들과 낙찰자들이 놀아난 것입니다.




부모님이 말하는 딸은 말썽도 안부리고 학교에서 공부도 잘했는데 갑자기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벌이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딸이 인터뷰하러 영국에 간다는 말은 안하고 모델일 때문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3년 전부터는 모델일을 하고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부모님은 현재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으며 특히 어머니께서는 이 소식을 들은 뒤로 매일같이 울고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딸이 만약에 실제로 경매에 낙찰되어서 그녀의 순결을 판다면 다시는 딸과 만나지 않을것이며 부모와 자식간의 연을 끊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직까지는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언제 낙찰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끔씩 이런 기사가 올라올때마다 세상이 정말 미쳐돌아간다고 생각되는데요. 하루빨리 이런 소식이 더이상 안들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