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다가오며 이제 대학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OT, MT, 개강, 입학의 부푼 기대를 안고 있을 것입니다. 선배들은 후배들이 학교와 학과에 잘 적응하도록 돕고 후배는 선배들의 좋은 점을 본받아 배우는 그런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몇몇 대학교에서 비밀스럽게 아니면 공공연하게 관습, 전통이라는 명목하에 아직까지도 선배가 후배들에게 졸업반지 강요, 학과 생활 강요, 부당한 요구, 인사 강요, 폭행, 언어폭력 등을 자행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아래 사건은 2월 20일에 네이트판에 경X대 간호학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카톡캡쳐를 통해 사람들에 알린 일입니다.
■ 네이트판 글내용
경X대 간호학과 사람들!! 대체 새내기한마당때 장기자랑은 왜하고 4월달에 간호학과만 전교생들앞에서 춤을 춰야하죠? 왜 조마다 5~7분 춤을 준비해야되죠? 저희가 선배님들한테 춤 보여주려고 입학한거 아닌데말이죠. 못하는 사람들도많을텐데 그런건 묻지도 않고 과대에게 통보식으로 알려주면 끝인가요? 그러면서 중간점검은 개강하는주에 한다던데 개강을목요일에하는데 그럼 저희들은 개강하기도전에 춤연습만해야하나요? 오티 다음날 바로 예비대하는거보고 타지역사람들생각안해주는건 느꼈지만 정말너무하네요. 오티와 예비대 둘다 당일치기라서 먼 지역 애들은 각자 숙소를 잡거나 피씨방에서 밤을 새야했는데 이번에는 중간점검을 위해 춤추러숙소잡고 가야하나요? 이게 신입생들끼리 친목도모를 위해서인가요? 선배님들을 위한 재롱잔치가 아닌가요? 이런건 제가 생각하던 대학생활이 아니예요..이럴땐어떻게해야하나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입생들에게 간호학과 선배들이 OT(신입생한마당)때 장기자랑을 해야하여 입학전이지만 모여서 춤연습을 해야하며, 4월달에는 전교생이 앞에서 춤을 춰야된다고 적었습니다. 당사자인 17학번 신입생의 의견은 묵살당한채 단순히 일방통행식의 의사소통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다른 지역에 사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일절 배려가 없어 당사자들은 PC방, 찜질방에서 잠을 자야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신입생이면 선배들을 위해 무조건 장기자랑 준비하고 꼭두각시 노릇을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댓글에는 해당 학교를 추측하는 글들까지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피해 당사자들(신입생)이 하루 빨리 이런 악습에서 벗어나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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