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좋은 일도 많고 슬픈일도 많이 일어나더라고요. 아직은 20대라 축하할 결혼식 참가가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결혼식장에 있는 봉투를 사용해서 축의금을 넣기도 하는데 어르신 분들은 직접 봉투에 한자를 적어서 준비한 봉투에 담아서 축의금과 부의금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상대방의 행사에 격식을 차리고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축의금(결혼식)과 부의금(장례식) 봉투에 쓰는 한자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부의금
부의금 봉투에 쓰는 한자에는 총 6가지입니다. 각각의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2가지는 부의와 근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부조금과 부의금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이 계실 것 같은데, 부조금은 잔칫집과 상가집 둘다에서 사용가능한 말이고 부의금은 상가집에 애도를 표할때 쓰는 말입니다. 조의금은 타인의 죽음을 슬퍼하여 조금이나마 돕겠다는 의미의 전달하는 돈을 뜻합니다.
부의(賻儀): 상가(喪家)에 부조로 보내는 돈인 물품 또는 부조
근조(謹弔): 고인의 죽음에 대하여 삼가 슬픈 마음을 나타낸다는 의미
추모(追慕): 고인을 그리며 생각한다는 뜻
추도(追悼): 애도(哀悼)고인을 생각하며 슬퍼한다는 의미
위령(慰靈): 고인의 영혼을 위로한다는 뜻
부의금 뒷면 좌측에 자신의 이름과 소속 등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부의금은 짝수가 아닌 홀수로 내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3만원 5만원 7만원 10만원의 경우에는 3+7이 더해진 숫자로써 괜찮다고 하네요.
2.축의금
결혼식 축의금에는 총 6가지 한자가 있으며 각각의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5가지의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으며 봉투 앞면에 세로로 적어주시면 되고 신랑측에서는 축결혼을 많이 사용하고 신부측에서는 축화혼을 많이 사용한다고 하니 참고해서 쓰시기 바랍니다. 이름은 뒷면 왼쪽하단에 적어주시면 됩니다.
祝結婚(축결혼): 결혼을 축하한다는 뜻
祝華婚(축화혼): 빛나는 혼인을 빌어주는 의미
祝盛婚(축성전): 성대한 의식을 축하하는 마음
祝聖婚(축성혼): 성스러운 결혼식
賀儀(하의): 축하하는 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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